2. 어스(Us) 감상평 및 해석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는데, 감상평을 써야 할 영화 같았다.

스릴러 장르를 너무 좋아하는데, 겟아웃을 감독한 조던 필의 또다른 작품이다.

2019년 개봉인데, 너무 늦게 본 감이 있지만, 기대를 하며 보았다.

 

영화 중간중간에 남편이 블랙코미디를 하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잔인함 보다 살짝 웃긴 느낌이 있다.

영화 후반에 주인공이 거침없이 자신의 도플갱어(그림자)를 따라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지막에 사실은 그녀가 진짜 도플갱어였다는것은 반전이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지나면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녀가 도플갱어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였다. 

 

참고로 겟아웃을 봤을때, 조던필이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넣는 감독이라, 이 영화 또한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고나서는 겟아웃만큼의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넣지 않았네 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해석을 보고 아 되게 많은 의미를 담았구나를 느꼈다.

 

아래서 부터는 여러가지 해석을 써보려고 한다.

 

1. 극중 초반에 나온 핸즈 어크로스 아메리카(Hands across America)의미

 사실 가장 별거 없는 떡밥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그때의 년도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인줄 알았다.

 

 1) 개념 : 1986년,  모든 사람들이 나와 15분동안 손을 잡으며, 하위계층의 기부를 장려하는 캠페인이다.

 2) 중요한 의미인 이유

   - 도플갱어 즉 그림자들이 지상의 자신을 죽이고 손을 맞잡고 있다. 이건, 자신들의 하위계층이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찾으려는 행동이었다.

   - 마지막을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은 사실 도플갱어였는데, 지상의 자신과 바꾸기 전 가장 큰 행사이며,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행사인 핸즈 어크로스 아메리카의 영향을 받아서, 나중에 도플갱어들이 핸즈 어크로스 아메리카를 보여준거라고 생각한다.  

 

2.  영화 초반의 예레미아 11장 11절

 1) 의미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재앙을 내리리니, 그들이 나에게 울부짖어도 그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 곧 지하의 도플갱어들이 온다는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3. 빨간 옷 의미

 1) 의미 : 빨간색은 우익이자, 공화당의 지지자 즉, 현 대통령인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보여주는 색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레드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이며, 미국의 소외계층이라고 한다.

  -> 마치, 도플갱어들이 지능이 낮고, 주인공의 도플갱어의 명령 외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현 미국의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그냥 자극적인 색이라서 입는줄..

 

더 다양한, 해석들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해석들이다.

이런 다양한 의미를 담은 영화는 너무 재미있는거 같다

 

해석 참고 한 곳 : 나의 뇌, https://www.youtube.com/watch?v=5zlLVSMg_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