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표소 설치 리얼한 알바 후기

오랜만에 알바를 하였다.

돈은 언제나 부족하다...ㅜㅜ

 

 

1. 시작

선거 개포소 설치 알바가 있었다.

언제 한번 또 개표소 설치 알바를 해보겠나?

하면서 지원하였다.

그런데 지원한 동대문이나 계남이 아닌

과기대로 가라고 하였다.

집에서 더 가까워서 아 개꿀이러면서 갔다.

 

2. 과기대 도착

오다가다 과기대를 자주 지나치곤 하였는데, 학교 안에는 처음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넓었다. 그런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느낌이 안좋다.

사진은 다 끝나고 찍은건데, 과기대가 생각보다 이쁜 학교였다.

 

3. 기물 나르기

모이기로 한 실내 체육관 앞에 도착하니, 윙카에서 짐을 내리고 있었다. 빠르게 붙어서 짐을 내려주었다.

윙카가 떠나고, 파레트에 짐이 한가득 있었는데, 짐을 실내 체육관에 넣었다.

알바가 일급이기에 빨리하면 빨리 갈수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항상 뺀질 거리는 애가 있다.

비를 맞아가며 짐을 빼는데, 2인1조로 빼야해서 한명의 도움이 필요한데, 절대 안온다. 불러야 온다.

그러려니 한다. 이제는 약간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 필요할때만 불렀다.

내가 혼자하는게 더 빠르다. 난 강한남자다.

난 쿨해, 난 멋져, 난 섹시해

사진은 잠깐 쉴때 찍은거다. 비를 맞는 기물 박스들이다.

 

4. 실내 정리하기

짐은 생각보다 없었고, 인원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몽쉘도 주고, 포카리도 준다.

가져온 기물들을 체육관 안에 설치를 시작한다. 

도면에 맞게 책상을 두고, 각을 맞춘다. 빈 공간이 채워진다.

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많이 꿀이다 이런생각을 했다. 

내가 항상 힘든 알바를 해서 그런진 모르겟다.

이 사진도, 어느정도 한 이후의 사진이다.

원래는 진짜 아래 방수포 비스무레 한것도 안깔려있었다.

 

5. 점심시간

가장 감동적인 것은 점심이다. 

짜장면과 짬뽕 볶음밥중 고르라고 한다. 곱배기도 가능하다. 당연히 상남자는 짜장면 곱배기를 시킨다.

짜장면이 오니, 4명당 하나씩 탕수육과 군만두를 준다. 감동을 받았다.

거기다가 짜장면이 간짜장이다... 와우.. 사업비를 많이 받았나.. 

 

6. 찰리 곤잘레스 25세와 조우

점심을 먹고 쉬는데 한 마네킹을 보았다.

과기대 체육관에서 쓰는 마네킹 같았다..

오며가며 한대씩 치다가, 찰리 곤잘레스 25세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내가 진심을 다해 첬다면, 부서졌을거다.

7. 실내 완성

책상을 두고, 천을 까니, 다른업체에서 개표기를 설치한다.

처음보았다. 개표기가 이렇게 생긴거구나 했다. 

빈 공간인 체육관이 꽉 차기 시작한다.

실내 기물 정돈과 간단한 주변청소를 마치니 4시 반이었다.

일급이어서 10시부터 7시까지 해서 일급 7만원이었는데, 개꿀이다..

사진은 다하고 나서이다.

 

8. 개표소 설치 알바를 마치며,

팁과 후기는 없고,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짜증이 났지만, 열심히 알바해서 뿌듯? 했다.

운동 좀 하신분도 한분 계셨는데, 3대 400이 약간 안되는 헬린이? 로서 알아볼 수 있었다.

중간에 알바하다가, 말을 좀 나눈 분이 충전기를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었는데, 인상이 좋은 분이셨다. 

모.. 9시간 일급 7만원짜리 알바인데 일찍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따. 끝!